선교사 소식

선교사소식 박은호(카자흐스탄) 2017년 4월

장석교회 0
할렐루야!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대속의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문안 드립니다.
유난히도 춥고 길게 느껴지는 알마아타의 겨울이었습니다. 그래도 봄을 다가오는지 마당과 길거리에 쌓였던 눈 더미들이 거의 다 녹고 잔설만 조금 남아있으나, 4월까지는 가끔씩 눈이 내리는 것이 알마아타의 기후입니다. 과연 어제는 또 눈이 내렸습니다.
1. 사역 현황
지난 해 후반기부터 우리 교회 한국인들이 더 이상 출석하지 않게 됨으로써 주일 예배 드리는 절대인원 수는 많이 줄었지만 주로 카작인을 중심으로 해서 소수이지만 10여명 정도가 모여서 예배를 드리며 성경공부와 한국어 강좌에 참여하며 신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이 드신 러시아 분들은 건강들이 좋지 않아 보행이 힘들어 주일 교회 출석을 못하고들 계시지만 심방을 계속하며 기도해 드리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 중에 한 할머니께서는 만날 때마다 매월 수령하는 연금의 십일조를 신실하게 바치고 계십니다. 항상 교회를 생각하며 기도하시며 스스로 성경을 계속해서 읽고 계십니다.
2. 교회 건물 구입 대출 상환 완료
현재의 예배실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 구입을 위한 대출금이 금년(주후 2017년) 2월 부로 상환 완료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난 5년 동안 금리를 최저로 낮추어 붙들어 주셨고, 부족한 교회 재정 상황 가운데서 연체 됨 없이 꾸준히 원리금 상환이 가능하도록 지켜주셨음을 고백하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할렐루야!
교회가 좀 더 안정되고 형편이 허락될 때 즈음해서 헌당 예배를 조촐하게나마 드릴 계획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건물을 귀하게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복음과 구원 사역이 온전하게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가정과 자녀들 생활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세 아이들 중 여경이는 4년 과정을 진행하면서 생물학과 부전공을 시작했습니다. 문과 공부(영문)를 하였지만 적성상 이과인 생물학을 공부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리고 둘째 여선이는 학과(영문) 공부 외에 동시통역사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1년 휴학을 하였습니다. 여원이는 독일에 있는 대학교(공학)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위하여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알마아타에 남아 공부(고 1)하고 있는 여윤이는 학업과 운동을 열심히 하며, 저학년 학생을 위한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계(?)에 적잖이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선교지에서의 사역과 생활 속에서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많이 지치고 피곤을 느낄 때가 자주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속히 지나가고 힘 있게 그리고 감사와 기쁨과 즐거움으로 사역과 생활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어머님 이정희 권사 소천
지난 해(주후 2016년) 10월 29일 토요일 우리 가정과 사역을 위해서 항상 기도해 주시며 응원해 주시던 사랑하는 어머님께서 하나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알마아타에서 비행기 시간에 맞추어 뵙고자 하였으나 입원해 계시던 병원에 도착하기 2시간 전에 소천하셔서 임종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버님 돌아가셨을 때는 비행기가 없어 장례식 끝난 다음날 도착하였었는데, 그나마 장례식이라도 참석할 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습니다.
고인께서 살아 생전에 항상 자녀들이 ‘예수님을 잘 믿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해주셨고, 자녀들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병원 신세 오래하지 않고 속히 하나님 품에 안기도록 기도해 오셨었는데, 갑작스러운 입원과 소천에 자녀 된 입장에서는 참으로 아쉬웠지만 고인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셨음을 보게 됩니다.
장례식 참석차 한국에 들렀을 때 베풀어주시고 보여주셨던 위로와 사랑과 격려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작금에 고국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에 접하면서 기도가 많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카자흐스탄에서의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기를 위해서 기도함과 같이, 우리의 고국 대한민국도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속히 법치/자유/민주 국가로서의 정상화가 이루어지고 평화적인 자유 민주 남북통일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사순절의 시간을 보내시는 함 목사님과 장석교회 성도님들께 부활의 기쁨과 소망이 싹 터오기를 기원합니다.

 기도 제목
1. 기도와 말씀 생활의 성공적 관리;
2. 영육 간 건강 관리(심 선교사의 건강, 맏딸 여경 무릎 수술 회복, 막내 여윤 피부병 치료);
3. 예배실의 빈자리가 채워지도록;
4. 일군(교역보조자, 사무원, 반주자, 회계원, 운전봉사자)들을 보내주시고 세워주시도록;
5. 성경공부와 한국어 강좌가 체계적으로 잘 진행되어 열매가 풍성하도록;
6. 재정을 필요를 채워주시도록(교회 건물 정비/보수 관리; 봉사자를 위한 사례비; 가사와 자녀 교육비);
7. 자녀들의 신앙과 학업과 진로를 위하여.


주후 2017년 4월 6일
중앙아시아의 심장 카자흐스탄의 알마아타에서,
선교사 박은호/심현주 (여경, 여선, 여원) 그리고 여윤 올림
0 Comments
제목